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던 버스 이용률이 하반기 들어 주춤해졌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이동량이 감소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수 또한 급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소세와는 별개로 올해 7월까지의 도내 시내버스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증가하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평균 10만 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누적 및 백신 접종 확대 효과로 인해 일상생활로의 복귀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듯 여전히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중교통이지만 한편으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출퇴근길 만원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의 혼잡함 또는 비좁은 좌석 간격 등 매일같이 겪어야 하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높은 물가 탓에 나날이 늘어가는 가계지출 비용 가운데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연간 12만원 한도 내에서 실사용액 전액을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만 13세~23세 청소년이며 반드시 본인 명의의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단, 선불카드는 2020년 11월 17일 이후 발급된 경우에만 인정되며 후불카드는 접수 시점 기준 모든 카드사 합산하여 연체금액이 없어야 한다. 만약 분실하거나 재발급 받을 경우 기존 카드는 해지 처리 후 신규 카드를 등록해야 정상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본 사업은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형 혹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입력한 교통카드 번호로만 지급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참고 또는 콜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